밍느의건강

어느날 갑자기 얼굴이 이상하게 보이기 시작한 이야기 (지인이 겪은 이야기)

밍느님 2025. 4. 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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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 한 명이 갑자기 “얼굴이 이상하게 느껴진다”는 말을 했었다.
처음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며칠 후 갑자기 눈 한쪽이 잘 안 보이고, 입이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까지 생기면서 급하게 병원을 가게 됐다고 한다.

듣는 나도 덜컥 겁이 났다.
“이거 혹시 뇌졸중 전조증상 아니야?” 싶었지만, 다행히 결과는 시신경염과 안면 마비(벨마비) 중 하나로 진단이 나왔고, 바로 치료를 시작해서 큰 후유증 없이 회복됐다.

오늘은 그 지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느 날 갑자기 얼굴이 이상해졌을 때” 어떤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지,
그 증상과 대처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 이런 증상이 있다면 주의!

지인이 말했던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았다:

  • 아침에 일어났더니 눈이 한쪽만 잘 안 떠짐
  • 거울을 봤더니 입이 한쪽으로 쏠려 있음
  • 웃으려고 해도 표정이 잘 안 지어짐
  • 순간적으로 눈앞이 뿌옇게 보임, 중심이 안 잡힘

이런 증상들이 한꺼번에 오기도 하고,
하나씩 천천히 나타나기도 한다고 한다.


📌 안면 마비(벨 마비, Bell’s Palsy)일 경우

지인이 진단받은 것 중 하나는 안면 신경 마비, 흔히 말하는 벨 마비였다.

✔ 특징

  • 보통 한쪽 얼굴만 마비됨
  • 입이 삐뚤어짐, 눈 감기 어려움
  • 통증 없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음
  • 스트레스, 피로, 면역 저하 후에 발생하기도 함

✔ 치료 방법

  • 스테로이드 치료
  • 물리치료 (전기 자극, 마사지 등)
  • 조기 진단 시 대부분 2~3주 안에 호전

✔ 회복 팁

  • 초기 72시간 이내 치료 시작이 중요
  • 눈을 감지 못하면 안구 보호 꼭 해야 함! (인공눈물, 안대 등)

👁 시신경염(optic neuritis)일 경우

지인의 또 다른 증상은 한쪽 시야가 뿌옇고, 흐릿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는데,
검사 결과 시신경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고 한다.

✔ 주요 증상

  • 한쪽 눈의 시력 저하 (서서히 혹은 갑작스럽게)
  • 눈을 움직일 때 통증
  • 색이 탁하게 보임 (특히 붉은색이 흐릿함)

✔ 원인

  • 뇌신경계 염증
  • 자가면역 반응, 바이러스 등

✔ 연관 질환

  • **다발성 경화증(MS)**와 관련 있는 경우도 있어
  • 조기 진단 & 신경과 전문의 진료 필수

🤔 헷갈리는 증상, 뇌졸중은 아닐까?

지인도 처음엔 이게 뇌졸중이 아닐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했다.
사실 입이 돌아가거나, 한쪽 마비, 시야 이상
뇌졸중의 전형적인 전조 증상이기도 하다.

그래서 병원에서도 CT와 MRI를 모두 촬영했고,
결국 중추신경 이상은 없고 말초성 마비로 진단된 케이스였다.

📌 혹시 아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응급실!

  • 말이 어눌해짐
  • 양팔을 들었을 때 한쪽 팔이 떨어짐
  • 입이 비뚤어지고, 시야도 갑자기 흐려짐

“FAST” 기억하자!

  • Face – 얼굴 대칭 이상
  • Arms – 팔의 힘 저하
  • Speech – 말이 어눌
  • Time – 시간! 즉시 병원으로

🧘‍♀️ 원인 없이도 생길 수 있다?

지인이 말하길,
그 전날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었고,
오히려 “어제 되게 잘 쉬었다~” 싶었던 날이었다고 했다.

✔ 하지만 생각해보면…

  • 스트레스가 누적돼 있었고
  • 최근 피로가 극심했고
  • 날씨 변화도 심했던 시기

이런 작은 변화들이 누적되어
신경계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 내 얼굴, 내 시야… 갑자기 이상하다면?

직접 겪은 건 아니지만,
지인 얘기를 듣고 나니 나도 한동안 거울 자주 보게 됐다.

그리고 느꼈다.
“이상하다?” 싶을 때는
절대 그냥 넘기면 안 된다는 것.

✔ 병원에서 진단받고
✔ 신경과나 이비인후과 연계 치료 받고
✔ 빨리 조치하면 대부분 호전 가능


💡 마무리하며 – 혹시 내 주변에도?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한동안 그 지인은 전기자극 치료를 받고 있었고,
약 복용도 꾸준히 하면서 꽤 잘 회복되었다.

하지만 그도 처음엔
“에이 설마 얼굴 마비겠어?”라며 이틀을 넘기려 했고,
그게 더 위험할 뻔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정리해봤다.

📌 요약 정리

  • 얼굴이 삐뚤어짐 → 안면마비 가능
  • 시야가 흐릿해짐 → 시신경염 가능
  • 말이 어눌하고, 양팔 마비까지? → 뇌졸중 의심
  • 이럴 땐 무조건! 병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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