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를 위한 실전 심전도(ECG) 판독법 – 초보도 쉽게 보는 핵심 가이드
“심전도(ECG),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다…”
간호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그렇게 생각했을 거야.
특히 병동이나 응급실에서 근무하게 되면,
의사보다 먼저 환자의 심전도 모니터를 바라보는 순간이 꽤 많아.
그럴 때, 뭔가 이상하다는 ‘감’만 갖고 있지 말고,
기본적인 판독 순서와 이상 소견을 구별할 수 있는 눈을 키우는 게 정말 중요해!
오늘은 초보 간호사도 이해할 수 있도록,
실무에 필요한 심전도 판독법을 가장 현실적으로 알려줄게.
💡 ECG, 어디부터 보면 될까? (기본 순서)
심전도를 볼 때는 무조건 순서대로 봐야 해.
한 눈에 다 보려고 하면 복잡해서 지레 겁먹게 되거든.
📌 ECG 판독 6단계 순서
1️⃣ 심박수 (Heart Rate)
2️⃣ 리듬 (Rhythm)
3️⃣ P파 – 존재 여부, 모양
4️⃣ PR 간격 – 0.120.20초0.10초
5️⃣ QRS 복합파 – 0.06
6️⃣ ST 분절 & T파 – 상승/하강 유무
이 순서만 머릿속에 넣어두면, 어느 심전도든 차근차근 볼 수 있어.
1️⃣ 심박수 (HR) 계산 – 숫자 감각이 생명이야!
일반적으로 60~100회/분이 정상이고,
이보다 낮으면 서맥(Bradycardia), 높으면 **빈맥(Tachycardia)**이라고 해.
✅ HR 계산하는 쉬운 공식
🔹 300 ÷ R-R 간격 수 (큰 칸 기준)
예: R-R 사이에 큰 칸이 4개 → 300 ÷ 4 = 75회/분
💡 리듬이 불규칙하면 6초 간격 안에 QRS가 몇 개인지 세고,
QRS 수 × 10 = 1분 심박수
2️⃣ 리듬(Rhythm) 확인 – 규칙적인가?
정상 동리듬(Normal Sinus Rhythm, NSR)인지 아닌지를 보는 파트.
✅ P파가 규칙적으로 보이고, QRS와 항상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 R-R 간격이 균등하면 → 정상이야
✅ R-R 간격이 제각각이면 → 부정맥 가능성!
3️⃣ P파 – 심방의 존재감!
P파는 심방이 수축하는 전기 신호야.
정상 리듬이라면 반드시 QRS 앞에 매번 P파가 있어야 하고,
모양도 일정해야 해.
🔎 이런 경우엔 주의!
- P파 없음 → 심방세동 가능성
- P파와 QRS가 따로 놀면 → 완전 방실차단
4️⃣ PR 간격 – AV Node의 ‘지연’ 시간
PR 간격은 P파 시작부터 QRS 시작 전까지의 시간으로,
심방에서 전기 신호가 방실결절을 거쳐 심실로 전달되는 시간이라고 보면 돼.
✅ 정상: 0.120.20초 (작은 칸 35개)
❌ 0.20초 이상 → 1도 방실차단 의심
❌ PR 간격이 점점 길어지다 QRS 빠지면 → 2도 Mobitz Type I (Wenckebach)
❌ PR 간격은 일정한데, QRS가 가끔 빠짐 → 2도 Mobitz Type II
❌ P-QRS 완전 무관 → 3도 방실차단
👉 이런 건 간호사가 초기에 캐치해서 보고해줘야 해!
5️⃣ QRS 복합파 – 심실의 전기적 활동
QRS는 심실이 수축할 때의 전기적 신호야.
✅ 정상: 0.060.10초 (작은 칸 1.52.5)
❌ 0.12초 이상 → 심실성 부정맥 또는 완전 방실차단 가능성
💡 QRS 모양이 넓고 이상하면 → 심실성 기원 가능성 커!
6️⃣ ST 분절 & T파 – 심장의 ‘현재 상태’를 알려줘
ST 분절은 심근에 산소가 부족하거나 괴사됐을 때 가장 민감하게 변하는 부분이야.
가장 중요하면서도 심근경색을 감별하는 핵심 부위!
📌 ST 분절을 볼 때는?
✅ 기준선보다 1mm(1칸) 이상 상승 → STEMI 의심!
✅ 기준선보다 1mm 하강 → 허혈 상태
T파는 심실이 재분극하는 과정, 즉 심장이 ‘회복’되는 신호야.
T파가 높이 솟거나, 역전(inverted) 되어 있으면 심근 허혈 or 전해질 이상을 의심할 수 있어.
📸 예시로 보는 대표 심전도 리듬
❤️ 정상동리듬 (NSR)
- HR 60~100
- P파 규칙적
- PR 간격 정상
- QRS 정상
⚠️ 동성 빈맥 (Sinus Tachycardia)
- HR > 100
- 원인은 발열, 탈수, 통증, 저혈압 등 다양
- 간호사는 원인 먼저 파악해야 해!
❌ 심방세동 (Atrial Fibrillation, AF)
- P파 없음
- R-R 간격 불규칙
- HR 불규칙
- 항응고제 복용 여부 꼭 체크!
🚨 심실빈맥 (Ventricular Tachycardia, VT)
- QRS 폭 넓음, 규칙적
- 심정지로 진행 가능
- 즉시 응급 대응 필요!
👩⚕️ 실무에서 유용한 간호 팁
✅ 심전도는 “의사의 일이야”가 아냐.
→ 간호사가 먼저 리듬 이상을 발견하고 보고하는 게 가장 중요해!
✅ 환자가 “답답하다, 숨이 찬다”고 하면 바로 모니터링 체크!
→ ST 변화, T파 역전 등 놓치지 않기
✅ Digoxin, 이뇨제 등 부정맥 유발 약 복용 중이면 더 주의!
→ T파 높이거나 PR 간격 변화 줄 수 있음
✅ 심전도지 사본은 꼭 붙여놓자 (간호 기록에도!)
→ 급변하는 환자 상태에 대한 근거 자료가 돼
✍️ 마무리 – 어렵지 않다, 익숙해지면 보인다!
심전도는 처음엔 외계어 같지만,
차근차근 익숙해지면 정말 재미있는 영역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환자의 심장이 보내는 ‘신호’를 읽을 수 있게 되는 순간,
진짜 간호사로서의 자신감이 생겨.
처음엔 QRS 하나 구분하기도 어렵지만,
조금씩 하루에 하나씩만 외워도,
어느 순간 병동에서 “이거 심방세동 같아요” 하는 날이 올 거야.
간호는 결국 실전이니까,
이 글이 너의 실전 감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