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속고 있었다!! 잘못된 과학 상식 9가지!

2025. 2. 3. 21:25과학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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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끊임없이 발전하며,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었던 사실들이 종종 뒤집히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람들이 흔히 오해하고 있는 9가지 과학적 믿음과 그에 대한 진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원숭이와 인간의 진화 관계

사람과 원숭이는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서로 다른 종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침팬지, 고릴라 같은 원숭이들은 인간의 직계 조상이 아니라, 같은 조상에서 각각 다른 방향으로 진화한 형제 관계에 가깝습니다.

DNA 분석에 따르면 인간과 침팬지는 약 98.7%의 유전자를 공유하지만, 이는 공통 조상이 있었다는 의미일 뿐, 인간이 원숭이에서 직접 진화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인류는 약 600만~700만 년 전에 공통 조상과 분리되어 호미닌 계통으로 발전했고, 현대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는 약 30만 년 전에 등장했습니다.


2. 번개에 대한 잘못된 믿음

'번개는 같은 장소에 두 번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높은 빌딩이나 산 정상은 반복적으로 번개에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연평균 20~25회 번개를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번개는 대기 중의 전하 분포에 의해 형성되며, 특정한 위치가 지속적으로 높은 전압 차이를 형성하면 번개가 반복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기네스북 기록에 따르면 한 남성이 7번이나 번개를 맞고도 살아남은 사례가 있습니다.


3. 계절 변화의 주된 원인

많은 사람들이 지구와 태양 간의 거리 변화가 계절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가 계절 변화를 일으킵니다.

지구의 자전축은 약 23.5도로 기울어져 있어, 공전하면서 태양에 대한 각도가 변합니다.

이로 인해 여름에는 태양광이 더 직접적으로 도달하고, 겨울에는 더 비스듬하게 도달하여 기온 차이를 발생시킵니다.

만약 태양과의 거리 변화가 계절을 결정했다면, 지구의 남반구와 북반구가 동시에 여름이나 겨울을 맞이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 계절을 겪고 있죠.


4. 손가락 관절 소리와 관절염

손가락 관절을 꺾으면 관절염이 생긴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습니다. 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윤활액(활액) 내의 기포가 터지는 현상 때문이며, 관절이나 연골에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과학자 도널드 엉거 박사는 60년 동안 한 손가락은 의도적으로 계속 꺾고, 다른 손가락은 전혀 꺾지 않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두 손의 관절 건강 상태는 차이가 없었으며, 이는 손가락 관절 소리와 관절염이 무관하다는 증거로 활용되었습니다.


5. 개가 보는 색깔

흔히 개는 흑백으로만 세상을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파란색과 노란색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개의 망막에는 두 종류의 원추세포(색을 감지하는 세포)가 있으며, 이는 인간의 삼색형 색각(적색, 녹색, 청색)과는 다릅니다.

과학자들은 개가 파란색과 노란색을 구별하는 실험을 진행했고, 개들은 확실히 두 색을 구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빨간색과 초록색은 같은 색으로 인식합니다. 이는 색맹인 일부 인간과 유사한 시각 체계를 가졌다는 의미입니다.


6. 상어는 암에 걸리지 않는가?

'상어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상어도 암에 걸릴 수 있으며, 실제로 종양이 발견된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믿음은 20세기 초 윌리엄 레인이라는 사람이 상어 연골을 이용한 암 치료제를 판매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 없으며, 상어 연골이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7. 금붕어의 기억력은 3초인가?

금붕어의 기억력은 3초밖에 안 된다는 말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금붕어는 몇 주에서 몇 개월 동안 기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금붕어를 훈련시켜 특정 신호에 반응하도록 했으며, 몇 주 후에도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금붕어는 짧은 시간 내에 기억을 잊어버리지 않으며, 학습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8. 나이에 따른 두뇌 능력 차이

젊은 두뇌는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빠르게 새로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반면, 나이가 들면 두뇌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기억력이 감퇴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든 두뇌는 더 높은 수준의 판단력과 어휘력을 갖추게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40~50대에 이르러서도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언어 능력과 감정 조절 능력은 오히려 향상됩니다. 이는 나이에 따라 두뇌 능력이 단순히 퇴화하는 것이 아니라, 역할이 변화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9. 젊은 두뇌 vs. 나이든 두뇌

젊은 두뇌는 학습 속도가 빠르지만, 충동적이고 경험이 부족한 반면, 나이든 두뇌는 경험을 바탕으로 더 신중하고 지혜로운 결정을 내립니다.

MRI 연구에 따르면, 젊은 성인의 두뇌는 문제 해결을 위해 대뇌피질을 더 활발하게 활용하지만, 나이든 성인은 뇌의 여러 영역을 동시에 사용하여 더 균형 잡힌 사고를 하게 됩니다. 즉, 나이가 들수록 지혜가 증가하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사실입니다.

 

과학적 사실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고, 우리가 오해했던 것들이 밝혀지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 다룬 9가지 사례는 우리가 흔히 믿었던 것이 반드시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과학은 끊임없이 발전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정확한 지식을 쌓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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