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동영상의 진실

2023. 3. 25. 22:55과학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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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한 번도 안쳐본 자, 나에게 돌을 던져라

 

엄마가 나갔다.

세상이 내 손아귀에 있다.

내 손은 내 몸의 주인이요 신이다.

컴퓨터를 켜고 영단어 폴더를 열고 새오라기 폴더를 연다.

곤줄박이 ,따오기, 기러기, 뜸부기, 딱따구리, 해오라기, 수 많은 새들을 넘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새"

직박구리 폴더를 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직녀를 만나기 위해 까마귀와 까치가 만든 오작교를 건너던 견우의 마음이 이랬을까??

나는 곤줄박이, 따오기, 뜸부기, 딱따구리, 해오라기를 건너, 직박구리를 만난다.

사자의 날카로운 이빨도 , 코끼리의 강한 힘도 없었던 호모.

사피엔스들은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사자가 먹고 난 고기를 하이에나가 먹고 표범이 먹고 들개가 먹고 독수리가 먹고 자칼이 먹고 나면 댕댕이와 함께 아주 섬세한 손으로 우리 선조들은 날카롭게 깎은 돌을 가지고 나머지 살을 발라 먹을 수 있었다.

 

그러다 직립 보행과 함께 두 손은 더 자유로워지기 시작했고 더욱 섬세해진 손으로 더 크고 날카로운 돌을 한 손에 그리고 긴 창을 한 손에 들고 먹이사슬을 역행하기 시작한다. 대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한때 나약한 짐승이었던 그들은 왕좌에 오르고 세계적 평화와 함께 그들은 거친 돌과 창을 내려놓고 부드러운 성기를 잡는다.

 

직박구리를.. 만난 것이다

 

이렇게 직박구리 세상에 들어오면

머릿속에서는 도파민의 축제가 시작된다.

 

그런데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마주하는 이 사실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아는가?

메스암페타민, 일명 히로뽕은 도파민 분비를 1000배가량 늘린다. 도파민을 분비시키는 마약은 엄청난 쾌락을 느끼게 해 주는데 도파민이 단순히 분비된다고 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게 아니다. 그걸 받아줄 수 있는 수용체가 필요하다.

 

도파민이 바퀴면, 도파민 수용체는 차체다. 차체 없는 바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도파민은 도파민 수용체가 필요한데 마약 때문에 도로 위 바퀴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해 존재하는 모든 차체와 결합하여 도로 위에 차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오면 도로는 과부하가 되고 교통체증이 생길 것이다.

 

그래서 이런 일을 몇 번 겪은 몸은 다시는 이런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바퀴가 나와도 아예 결합하지 못하게 차체를 파괴해 버리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되면 도로 위에 바퀴가 굴러 나와도 결합할 차체가 적어지고 같은 양의 도파민이 분비되어도 전과 같은 효과를 느끼지 못하면서 더 많은 도파민이 분비될 수 있는 더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된다.

 

일상은 재미없어지고 더 자극적인 마약을 갈구하기 시작한다.

중독된 것이다.

그런데 이 똑같은 일이..!

 

마약도 안 하고 성실하게 딸만 치는 현대인들에게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반복된 사정을 한 쥐는 마약에 중독된 것처럼 도파민과 약물에 과민하게 반응하며, 달고 지방이 많은 자극적인 음식만 찾아다녔고 이성적인 판단을 담당하는 전전두엽과, 기억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방회의 부피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을 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왜 이럴까??"

 

자위는 예전에도 했었다.

수렵채집 하다가도 했고, 동굴에서도 하고,

아인슈타인, 뉴턴, 갈릴레이, 나폴레옹, 셰익스피어, 소크라테스, 알렉산더 3세, 람세스 2세 까지도

모두 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이제 와서 문제가 된다는 걸까?

 

바로 그때는 없었던 야동 때문이다.

 

평화로운 초원에 사는 하얗고 온순한 양을 가지고 섹스 실험을 했는데 수컷 양은 암컷 양과 한번 교미를 하더니 두 번째 교미하기까지 약 3분을 쉬었고 세 번째 교미하기는 5분, 네 번째까지는 14분을 쉬었다.

당연하게도 교미를 하면 할수록 쉬는 텀이 늘어난 것이다.

 

그런데

이 양한테, 이수컷 양한테 교미 대상을 바꿔줬더니, 이 양이 쉬지 않고 거의 계속 사랑을 나눈 것이다. 실험 대상을 인간으로 바꿨을 때도 같았다. 첫 번째 야동부터 여섯 번째 야동까지 같은 배우를 보여줬다가 일곱 번째에 다른 배우가 나오는 야동으로 바꿨더니, 남자들은 다시 조루가 됐고, 사정 양과 정자의 활동량이 많아졌다.

 

그리고 호주의 한 연구에서는 남성들에게 야동을 보여주며 뇌를 관찰했는데 야동을 보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뇌의 반응이 줄어들다가 19번째에 연구원이 다른 야동으로 바꿔준 순간, 그래프처럼 뇌가 도파민 폭죽을 터뜨렸다.

자연에선 수많은 여성이 내가 좋다며 달려드는 일이, 죽어도 절대 never 일어나지 않지만 포르노는 클릭 몇 번으로 그걸 가능하게 만들어 뇌에 과부하를 주는 것이다.

 

자위는 자연스럽지만, 야동은 자연스럽지 않다!!

그런데 야동이 엄청나게 중독적인 이유는 하나 더 있다.

바로 도박에서도 나오는 '불확실성'이다

 

말하다 보니 지금 이 글이 저질 글인지 아닌지 자기 객관화가 안돼서 그냥 짧게 말하자면

 

도박이 중독성이 강한 이유는 간단하다.

항상 따지 못하기 때문이다.

도박에서 이길 확률이 100프로 라면 도박은 그냥 돈을 버는 "일"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거금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20%라면??

10%?? 라면

그 10번 중 1번 이길 때 얻는 그 희열 때문에 도박 중독자들은 도박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침팬지에게 버튼을 주고, 그 버튼을 누를 때마다 맛있는 먹이를 줬다.

그리고 다른 침팬지에게는 그 똑같은 버튼을 누를 때마다 매번 먹이를 주는 게 아니고,

버튼을 누를 때 랜덤하게 간헐적으로 먹이를 줬다.

그랬더니..!

버튼을 누를 때 랜덤하게 음식을 받은 침팬지의 머리에서 평소보다 몇 배의 도파민이 분비됐고

침팬지는 그 버튼에 중독된 듯 미친 듯이 눌러댔는데

야동도..... 여러분도 뭐.... 바로 만족 못하실 거잖아요, 여러 개 보다가 이거 뭐.. 다 아시잖아요. 그래서 말한 거에요ㅎㅎ

 

"이제 야동은 지우는 게 어떨까요?"

 

- 참고 도서 <도파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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