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2. 18:22ㆍ밍느의건강
“칼륨이 부족하대요, 바나나 먹으면 되는 거죠?”
“칼슘 수치가 높으면 뼈에 좋은 거 아닌가요?”
진짜 진료실이나 병동에서 자주 듣는 질문들이지.
우리 몸은 다양한 전해질(Electrolytes)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고,
이 균형이 살짝만 깨져도 심장·근육·신경 등 여러 기관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그래서 오늘은 전해질이 뭔지부터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까지
환자 눈높이에 맞춰서 쫙~ 정리해볼게!
📌 전해질, 그게 뭐예요?
전해질은 우리 몸 안에 있는 미네랄이야.
피, 세포, 근육, 뇌, 심장까지 전부 전해질 덕분에 잘 돌아가고 있어.
우리 몸의 주요 전해질
칼륨 (K⁺) | 심장박동 조절, 근육 기능, 신경 전달 |
나트륨 (Na⁺) | 체액 균형, 혈압 조절 |
칼슘 (Ca²⁺) | 뼈 건강, 근육 수축, 신경 전달 |
마그네슘 (Mg²⁺) | 신경 안정, 심장 리듬, 효소 반응 |
이 네 가지는 특히 심장 기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수치가 낮거나 높으면 심장, 신장,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저칼륨혈증 | 다리 쥐, 피로감, 심장 두근거림 |
고칼륨혈증 | 무기력, 가슴 답답함, 심정지 위험 |
저나트륨혈증 | 어지러움, 혼돈, 구토, 발작 |
고칼슘혈증 | 변비, 구역질, 근육 약화, 정신 혼돈 |
저마그네슘혈증 | 손발저림, 근육경련, 부정맥 |
❗ 참고로, 전해질 이상은 증상이 처음엔 애매하게 나타나서
"그냥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
그러다 심할 땐 응급실을 가야 할 정도로 위험해지기도 해!
🍌 일상에서 실천하는 전해질 관리법
✅ 1. 식사로 균형 맞추기
✔️ 칼륨이 풍부한 음식 (저칼륨혈증 예방용)
- 바나나 🍌
- 고구마, 감자
- 시금치
- 아보카도 🥑
- 오렌지, 토마토
※ 단, 신부전 환자는 고칼륨혈증 위험이 있으니 제한 필요!
✔️ 칼슘이 풍부한 음식
- 우유, 치즈, 요구르트 🥛
- 멸치, 뱅어포
- 두부, 브로콜리, 미역
✔️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
- 견과류(아몬드, 호두)
- 통곡물
- 바나나
- 해조류
✔️ 나트륨 섭취는 어떻게?
- 짠 음식 줄이기!
- 국물, 젓갈, 가공식품 자제
- 하루 2000mg 이하 권장 (소금 기준 약 5g 이하)
✅ 2. 수분 섭취도 중요해요
💧 수분이 부족하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고,
반대로 수분을 너무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 위험도 생길 수 있어.
- 보통 하루 1.5~2L 정도 권장
- 신부전, 심부전 환자는 의사 지시에 따라 제한 필요
✅ 3. 약 복용 시 주의점
어떤 약은 전해질 수치에 직접 영향을 줘.
간호사나 환자 입장에서 꼭 알고 있어야 할 약물들!
이뇨제 (푸로세미드 등) | K⁺, Mg²⁺ ↓ |
ACE 억제제/ARBs | K⁺ ↑ |
Digoxin | K⁺ 낮을 때 독성↑ |
칼슘 보충제 | 고칼슘혈증 유발 가능 |
항암제, 스테로이드 | Mg²⁺, Ca²⁺ 변화 유발 가능성 |
💊 약을 새로 시작하거나 중단할 때는
→ 꼭 전해질 수치 모니터링이 필요!
👀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꼭 와야 해요!
- 갑자기 손발이 저리거나 쥐가 자주 날 때
- 이유 없이 어지럽고 구역질
- 심장이 두근두근, 가슴이 조여오는 느낌
- 갑작스럽게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
- 심장 모니터에서 리듬 이상이 감지될 때
🩺 이런 증상은 단순 탈수나 피로가 아닌, 전해질 이상 신호일 수 있어!
무조건 가까운 병원 or 응급실 방문해서 피검사 + ECG 확인 받아야 해.
📋 환자 교육 시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한마디 요약
- “칼륨이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심장이 힘들어해요.”
- “바나나, 토마토 같은 음식은 칼륨 보충에 좋아요. 근데 신장 안 좋으면 조심하셔야 해요.”
- “짠 음식은 나트륨이 많아서, 전해질 균형을 깨트릴 수 있어요.”
- “약 드시고 몸에 힘이 없고 심장이 두근거리면 바로 병원 오세요.”
- “혈액검사 결과 나오기 전에도, 몸이 보내는 신호를 먼저 캐치하는 게 중요해요.”
💬 마무리 – 전해질,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전해질은 정말 필수적이지만, 먹는 것과 약물 관리만 잘해도 대부분 조절 가능해.
특히 심장, 신장, 암 치료 중인 환자들은
이 작은 수치 변화 하나가 큰 증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간호사가 먼저 교육해주는 게 정말 중요하지.
오늘 이 글이 환자에게 설명할 때,
혹은 보호자 상담할 때 딱 필요한 가이드가 되었길 바란다!
'밍느의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규 간호사 필독📌 수액 종류 완전 이해하기 (1) | 2025.04.12 |
---|---|
병동 간호사의 현실 낙상 예방 가이드 – 놓치면 사고 나는 1% 포인트 (0) | 2025.04.12 |
전해질 이상, 심전도에 이렇게 나타난다 – 간호사가 꼭 알아야 할 ECG 변화 총정리 (1) | 2025.04.11 |
간호사를 위한 실전 심전도(ECG) 판독법 – 초보도 쉽게 보는 핵심 가이드 (0) | 2025.04.11 |
협심증과 심근경색 차이점 – 헷갈리지 말고 정확히 알아두기! (3) | 2025.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