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1. 12:21ㆍ밍느의건강
"칼륨 수치가 높으면 T파가 올라간다고요…?"
심전도를 보다 보면, 숫자는 정상인데 파형이 이상한 경우가 있다.
그럴 땐 꼭 체크해봐야 할 게 바로 **전해질 수치(Electrolytes)**다.
특히 K⁺(칼륨), Ca²⁺(칼슘), Mg²⁺(마그네슘), Na⁺(나트륨) 이런 애들은
조금만 높거나 낮아도 심장 전기계에 영향을 줘서 ECG 파형이 바로 반응하거든.
그래서 오늘은!
전해질 수치의 변화가 심전도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실무에 필요한 포인트만 싹 정리해볼게.
✅ 왜 전해질이 심전도에 영향을 줄까?
심장은 전기로 뛰는 기관이야.
전기라는 건 결국 **이온(전해질)**이 세포막을 통과하면서 생기는 거고,
그 균형이 무너지면 심장이 리듬을 잃게 되는 거지.
🫀 즉,
- 심근세포 안팎의 칼륨, 칼슘, 마그네슘 농도
- 이온들이 재분극, 탈분극할 때 만들어내는 전기 신호
이걸 ECG가 파형으로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
📌 핵심 정리표 – 전해질 이상 vs. 심전도 변화
K⁺ (칼륨) | Tall peaked T wave, QRS widening, ST↓ | U wave, T wave ↓, ST↓ |
Ca²⁺ (칼슘) | 짧은 QT interval | 긴 QT interval |
Mg²⁺ (마그네슘) | QT↓, PR↑, Wide QRS 가능 | QT↑, Torsades de pointes 위험 |
Na⁺ (나트륨) | ECG 영향 적음 (간접 영향) | ECG 영향 적음 |
※ Na⁺는 주로 뇌 증상으로 나타나고, 심전도 변화는 크지 않음.
🟠 고칼륨혈증 (Hyperkalemia) – 심전도의 ‘변형 마법사’
정상 칼륨 수치: 3.5–5.0 mEq/L
고칼륨: 5.5 이상 → 주의 / 6.0 이상 → 위험
▶ ECG에서 이렇게 나타남:
1️⃣ Tall peaked T wave – 가장 먼저 보이는 변화
2️⃣ PR interval ↑
3️⃣ QRS widening → Bundle branch block처럼
4️⃣ ST depression
5️⃣ 심하면 Sine wave → 심정지(VF, Asystole)
💡 간호 포인트:
- K⁺ 수치 ≥ 6.0이면 ECG 모니터링 필수
- 칼륨배출제(카이엑살레이트), 인슐린+Dextrose, 칼슘 글루코네이트 준비
- Dialysis 고려 필요
🔵 저칼륨혈증 (Hypokalemia) – U wave는 그 힌트!
K⁺ < 3.5 mEq/L
→ 이건 너무 자주 보는 문제! 특히 이뇨제 쓸 때는 무조건 주의해야 해.
▶ ECG에서 이렇게 나타남:
1️⃣ T wave flat or inverted
2️⃣ U wave 출현 (T 뒤에 살짝 올라간 것)
3️⃣ ST depression
4️⃣ PVC, VT 등 심실성 부정맥 유발 위험↑
💡 간호 포인트:
- Furosemide 등 loop diuretic 사용 환자 → 칼륨 수치 자주 모니터
- Digoxin 병용 시 독성↑ 위험 (저칼륨 시 감수성 증가)
- 바나나, 칼륨제제, IV 보충 필요 시 → 속도 조절 매우 중요
🟡 고칼슘혈증 (Hypercalcemia) – QT 짧아진다!
Ca²⁺ > 10.5 mg/dL
▶ ECG 변화:
1️⃣ QT interval shortening
2️⃣ ST segment 감소
3️⃣ 심하면 AV block 가능성 있음
💡 간호 포인트:
- 칼슘 높은 환자는 ECG 변화 subtle해서 쉽게 지나치기 쉬움
- 탈수, 다뇨 동반 여부 체크
- 수액과 loop 이뇨제로 관리
🔵 저칼슘혈증 (Hypocalcemia) – QT 길어진다!
Ca²⁺ < 8.5 mg/dL
→ 특히 신부전, 수혈, Vit D 결핍, Pancreatitis 환자에서 자주 발생
▶ ECG 변화:
1️⃣ QT interval prolongation
2️⃣ T wave 변화(낮아짐, 둔해짐)
3️⃣ 심하면 Torsades de Pointes 위험성↑
💡 간호 포인트:
- 경련, 손발저림 등 임상증상 동반 시 주의
- 칼슘 글루코네이트 IV 투여 시 → 천천히!
- ECG 모니터링으로 QT 간격 확인
🟢 저마그네슘혈증 (Hypomagnesemia) – Torsades 조심!
Mg²⁺ < 1.5 mg/dL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칼륨 보충해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칼륨·마그네슘을 세트로 체크하는 게 필수야.
▶ ECG 변화:
1️⃣ QT prolongation
2️⃣ U wave
3️⃣ 심하면 Torsades de Pointes 발생 가능
💡 간호 포인트:
- 무조건 Mg도 같이 보자
- MgSO₄ IV 시에는 심전도 모니터링 병행
- 신기능 따라 투여속도 조절 필요
📍 실무에서 이렇게 연결해보자
📌 케이스 1
📋 신부전 환자, K⁺ 6.2, 식은땀 + 무력감
→ ECG에서 T파가 매우 뾰족하게 보임
→ 고칼륨 의심, Sine wave 직전!
→ 칼슘 글루코네이트 + 인슐린 + D50 투여 + 투석 준비
📌 케이스 2
📋 수술 후 환자, loop 이뇨제 복용 중, K⁺ 2.8
→ ECG에서 T파 평탄, U파 뚜렷
→ 저칼륨에 의한 심실성 부정맥 위험
→ 칼륨 서서히 IV 보충 시작
🧾 마무리 요약 – 이렇게 외우자
고칼륨 | T wave↑↑, QRS 넓어짐 → 심정지 위험 |
저칼륨 | U wave 출현, T wave↓, ST↓ → PVC 유발 |
고칼슘 | QT↓ (짧아짐) |
저칼슘 | QT↑ (길어짐), Torsades 위험 |
저마그네슘 | QT↑ + Torsades (칼륨 낮을 때 더 위험) |
🩺 실무 간호사 꿀팁 정리
✅ 전해질 검사 결과 나오기 전에도 ECG로 먼저 이상 감지 가능
✅ ECG에서 U파 or T파 이상 → 전해질부터 체크!
✅ QT 길어졌으면 칼슘·마그네슘·칼륨 모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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