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4. 12:18ㆍ밍느의건강
“PCA 맞는 환자인데 왜 자꾸 통증 호소하실까…?”
병동에서 일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야.
분명 자가통증조절장치(PCA)가 연결되어 있는데,
환자는 여전히 아프다고 하고,
간호사는 기기 확인도 해야 하고, 통증 사정도 해야 하고…
처음엔 어렵지만, 원리를 알고 보면 꽤 단순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규 간호사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PCA란 무엇인지부터, 설정 확인, 통증 사정, 간호기록까지
실무에 꼭 필요한 것만 콕콕 짚어줄게!
🩹 PCA란 무엇인가요?
**PCA(Patient Controlled Analgesia)**란
환자가 통증을 느낄 때 스스로 버튼을 눌러 진통제를 투여받을 수 있는 장치야.
보통 정맥 PCA가 많고, 척수강에 직접 넣는 경막외(Epidural) PCA도 있어.
💡 포인트는 “정해진 용량과 횟수만큼만, 일정 시간 간격으로 투여 가능하다는 것!”
환자가 계속 누른다고 해서 약물이 무제한 투여되지는 않아.
💉 PCA 구성 용어부터 이해하자!
Basal Rate |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기본 주입 속도 (예: 1 mL/hr) |
Bolus Dose | 환자가 버튼 누를 때마다 주입되는 추가 용량 |
Lock-out Time | 버튼 누른 후 다음 투여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 (보통 5~15분) |
Max Limit | 일정 시간(예: 1시간) 내 최대 투여 가능량 제한 |
📌 설정은 보통 의사가 오더 내리지만,
간호사는 정확히 세팅돼 있는지, 버튼이 작동하는지 항상 체크해야 해.
📋 PCA 적용 전 확인사항
- PCA 처방 확인 – Basal, Bolus, Lock-out 등 정확히 기입됐는지
- 약물 종류 확인 – 펜타닐, 모르핀, 하이드로몰폰 등
- IV 라인 확인 – PCA 전용 라인으로 연결, 혼합 금지
- 기기 작동 확인 – 전원, 라인 클램프, 버튼 반응 등 체크
- 환자 교육 필수!
- "버튼은 본인만 누르셔야 해요"
-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5~10분 소요됨 설명
- "통증 생기기 전에 미리 누르시는 게 좋아요"
😷 PCA 적용 중 통증 사정 포인트
✅ 통증 사정 도구
- NRS (Numeric Rating Scale): 0~10점
- FLACC (비언어적 환자): 얼굴 표정, 울음 등 관찰
- PAINAD (치매 환자 대상)
✅ 통증 사정 타이밍
PCA 시작 전 | 기저 통증 사정 기록 |
버튼 누른 직후 | 5~10분 후 통증 점수 비교 |
매 2~4시간마다 | 정기적 사정 + 효과 모니터링 |
환자 호소 시 | 즉시 확인, 기기 오작동 여부도 체크 |
💡 통증 점수가 줄어들지 않거나,
**환자가 계속 “버튼 눌렀는데 소용없어요”**라고 하면
→ 기기 작동 이상 or 용량 부족 or 진통제 내성 의심!
🧠 간호사가 꼭 체크해야 할 PCA 모니터링 포인트
의식 수준 | 졸림, 혼돈 여부 (과용 시 발생) |
호흡 상태 | 저호흡(≤8회/분), 무호흡 여부 |
SpO₂ | 저산소증 예방 위해 지속 관찰 |
혈압/맥박 | 저혈압, 서맥 등 이상 여부 |
PCA 버튼 반응 | 눌렀을 때 소리/불빛 반응 있는지 |
약물 라벨 | 약 종류, 용량, 혼합 비율 확인 |
❗ 호흡 억제는 PCA 부작용 중 가장 위험
→ SpO₂ 90% 이하 or RR 8회 미만이면 의사 즉시 보고!
🧾 간호기록 예시 (PCA 관련)
- "PCA Basal 1mL/hr, Bolus 0.5mL, Lock-out 10분 설정됨.
환자 자가 통증 조절 교육 시행하였으며, NRS 6점 → 3점으로 감소 확인됨." - "PCA 작동 확인 완료. 버튼 정상 작동하며, 라인 누출 없음."
- "통증 호소 시 버튼 누르도록 설명함. 교육 이해함 확인."
- "PCA 사용 중 호흡수 10회/분, SpO₂ 96%. 의식 명료. NRS 2점."
💡 꼭 기록해야 하는 포인트
✔️ 통증 사정 점수
✔️ 기기 설정 확인
✔️ 교육 여부
✔️ 부작용 유무
✔️ 버튼 반응 (사용 여부)
⚠️ 부작용 & 간호중재
오심/구토 | 필요 시 항구토제 투약, 식이 조절 |
졸림 | 진통제 과량 가능성 → 감량 협의 |
호흡억제 | 즉시 PCA 정지, 산소 공급, 의사 보고 |
요정체 | 소변량 확인, 필요 시 방광 스캔 |
저혈압 | vital 체크 + 수액 조절 필요 시 협의 |
🤔 신규 간호사가 가장 많이 실수하는 포인트
- 버튼 작동 여부 확인 안 함 → 연결돼 있지만 버튼 불량인 경우 많음
- PCA 라인에 다른 약 주입 → PCA 라인은 단독 유지!
- 교육 생략 → 환자가 누를 타이밍을 몰라서 효과 없다고 착각함
- 통증 사정 누락 → PCA는 ‘맞고 있으니 괜찮겠지’ 절대 금물
💬 마무리 – PCA는 기계보다 ‘간호사의 눈’이 더 중요하다
PCA는 환자 통증을 줄여주는 좋은 도구지만,
그만큼 간호사의 관찰력과 정확한 기록이 중요해.
“기계가 돌고 있으니까 괜찮다”는 절대 금지!
통증 사정, 버튼 반응, 호흡 상태, 기기 설정
이 네 가지만 잘 챙겨도 PCA는 실수 없이 잘 관리할 수 있어.
처음엔 어렵지만, 두세 번 경험하면 흐름이 보이기 시작할 거야.
오늘 이 포스팅이, 네가 현장에서 PCA 간호를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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